[VIDEO] 2013년 디지털 미디어 리뷰: 올해엔 어떤 일이?

[VIDEO] 2013년 디지털 미디어 리뷰: 올해엔 어떤 일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때가 오면 지난 일년을 돌아보고 새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해 보게 됩니다. 솔직히 미래에 대한 가정은 다소 엉뚱한 상상까지 보태 90퍼센트가 추측이긴 해도 늘 재미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업계의 빠른 변화를 감안할 때 이 세계에 대한 예상은 더욱 더 흥미롭습니다.


다만, 그 전에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짚어보고자 합니다.

다음은 2013년 디지털 미디어 업계의 주요 동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아울러 2014년 업계 전망도 소개합니다. 올해에는 더 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3: 콘텐츠, 파편화, 디바이스, 그리고 헛소동의 해

  • Verizon은 NFL과 10억 달러짜리 계약을 맺고 Verison Wireless 가입자에게 스마트폰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Netflix는 House of Cards로 Emmy상을 휩쓸었으며, Amazon은 자체 미디어 프로덕션 사업에 진출했고 신예 미디어 기업들(예: Rovio)은 새로운 스크린에서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렇듯 2013년은 누가 뭐래도 프리미엄 콘텐츠의 해였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Red Wedding"부터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의 종영, 까지 멋진 콘텐츠는 사람들을 텔레비전과 태블릿에 붙잡아 두고 방송에서, Twitter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게 만드는 이런 콘텐츠들이 없다면 전통적인 TV와 디지털 스크린이 경쟁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유료 TV회사에게 2013년은 힘든 한 해였습니다. 지속적인 유료 TV 가입자의 감소, [콘텐츠 공급업체와의 갈등], 신생기업 Aereo와의 경쟁에서 비롯된 법정 싸움 등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TV Everywhere의 시장 확산이 뒤늦게 콘텐츠 공급업체와 유료 TV 운영사, 소비자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 그럼에도 2013년은 실망스런 해였습니다. Apple은 아직도 "iTV"에 대해 분명한 전략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관련 기업들의 인수를 거듭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양새이긴 하지만, iTunes 초기와 유사하게 기술 개발과 컨텐츠 확보가 보조를 맞춰 성장하기를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Intel은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라는 난제 앞에서 고전하는 듯하더니 급기야 OnCue TV 서비스에서 철수하려고 한다는 소문까지 나왔습니다. Hulu는 원래 공략을 목표로 했던 유료 TV 업계와 제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소문만 무성하던 Amazon Kindle 셋톱 박스는 어떻게 됐을까요? 드론이 싣고 와서 알려줄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 마지막으로, 2013년은 "하나 더"의 해였습니다. 더 많은 디바이스(PS4, Xbox One, Chromecast, Bravia Smart Stick)가 쏟아져 나오고 Android 디바이스와 플랫폼의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삼성의 지배력은 더욱 커져 Android가 마치 Kindle처럼 되어가는 양상입니다.  두말 할 필요 없이, 이런 파편화 현상은 콘텐츠와 기술회사들에게 점점 더 큰 고민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년은 어떨까요?

2014년: 화두는 모바일과 디지털

  • 내년에도 미디어 업계에서는 "모바일/디지털" 배급이 계속해서 대세를 이루면서 (예: 태블릿을 통해 새 작품을 최초로 공개하기로 한 Disney의 행보) 모바일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시청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업계에서는 이 전략에 따라 "방송"과 "디지털"의 내부적 구분을 없애려는 움직임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텐츠는 단순히 "콘텐츠"가 되고 화면 하나 하나가 배포와 수익화, 측정의 수단이 될 것입니다.
  • 2014년에는 생방송 라이브 콘텐츠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술 발전으로 더 다양한 기기를 더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예약 시청과 교차 광고 방식의 주문형 비디오(VOD)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업체들을 시작으로라이브 콘텐츠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조류에는 방송사뿐만 아니라 마케팅 업체, 일반 기업, 뉴미디어 업체(e스포츠)도 동참할 것입니다.
  • Nielsen을 비롯한 시청자 조사 업체는 시류에 따라 각각의 시청 디바이스 별로 시청률을 조사해 방송사에게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제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루어지는 컨텐츠 시청률을 조사하기 시작하면, 미디어 회사들은 얼마나 많은 수익화 기회가 열려있는지 바로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Yahoo의 [Katie Couric 영입]은 온라인 전용 비디오 뉴스/엔터테인먼트 허브라는 흐름의 시작일 뿐이었습니다. 더 많은 대기업이 [그 전철을 밟을 것이며] 막대한 온라인 보수를 제안하는 기업도 Yahoo 한 곳에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Katie Couric: 현재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뉴스 캐스터 중 하나이며,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100인에 오른 여성 5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 TV Everywhere, 2014년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네, 저희 예상으로는 성공할 것 같습니다. 미디어사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 시청자와 가치 있는 1:1 관계를 맺는 것이 주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TV Everywhere에 대한 관심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덕분에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 이처럼 굵직굵직한 사건이 올 한 해 업계를 좌우하는 가운데 제한적이나마 4K Ultra HD, H.265, MPEG-DASH의 시험도 예상됩니다. 다만 (아직은) 보편적인 표준이 되지는 못할 전망입니다.
  • 2014년은 Apple TV와 Chromecast의 해가 되겠습니다. 오직 비디오를 위한 하드웨어 제품이 (드디어) Apple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능력이 있는 Apple인 만큼 성공을 점쳐 봅니다.  동시에 Chromecast도 iOS와 Android, 데스크톱 환경을 지원하는, 좀 더 "개방적인" 특성을 앞세워 고객을 더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Apple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겠지만 고가이니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개발자에게 더 "개방적인" (그러나 친화적이지만은 않은) Charomecast를 선택하는 사용자가 많을 것입니다. 이들 솔루션은 HDMI만 있다면 어떤 "일반" 텔레비전과도 호환이 되기 때문에 Roku, Xbox, One, PS4 같은 원군을 등에 업고 "스마트" TV에 상당한 위협을 가할 것입니다.

2014년이 기대되십니까? 저는 매우 올 한 해가 기대됩니다. 브라이트코브 CMO Jeff Whatcott씨가 비디오 인터뷰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댓글을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